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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네남정네10

2017. 2. 1(수) 여인네남정네 여섯번째 독서모임 프레임으로 시작해서 프레임으로 끝난...! '프레임'이 무엇인가? 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였다. 누구나 생각의 틀을 가지고 있다. 이 생각을 틀을 프레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생각의 틀이라는 표현으로 레이코프가 이야기하는 프레임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프레임의 의미와 맥락은 매우 복잡하다. 레이코프는 보수의 프레임에 걸려 패배하고 마는 진보에게 각성하라는 매우 엄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보수가 어떻게 그들의 사적 이익을 감추고 포장하는 지, 즉 그들의 프레임을 만들어 내는 지 미국의 선거 속 예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옮겨와도 그의 주장은 설득을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프레임이 참 무서운 것이다', '프레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프레임을 어떻게 공.. 2017. 2. 2.
2017. 1. 11 연극 <오백에삼십> 관람했네 연극관람으로 여인네남정네 2017년 첫모임을 시작하였다.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관람하러 갔지만, 시작부터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준 은 우리 서민들의 애환을 코믹과 눈물을 적절히 섞어 만든 달콤쌉쌀한 맛을 선사하였다.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이웃의 이야기다. 노점 떡볶이 장사를 하는 다문화 부부, 늦깍이 고시생, 술을 친구 삼아 혼자 사는 젊은 여자, 자장면 배달부, 홀로 사는 어르신, 어쩌다 경찰이 된 옥탑방 총각. 없이 살아도 서로 의지해가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절대갑 행세를 하는 집주인과 얽히고 섥힌 사건들 속에서 쉽게 무너지고 마는 신뢰 그리고 다시 회복하며 끝나는 스토리는 어쩌면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면 해피엔딩인가? 분명 웃으며 끝났다. 그러나 해피엔딩 갖지않은 해피엔딩이기.. 2017.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