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인문학있네남다른정도있네1 2017. 1. 11 연극 <오백에삼십> 관람했네 연극관람으로 여인네남정네 2017년 첫모임을 시작하였다.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관람하러 갔지만, 시작부터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준 은 우리 서민들의 애환을 코믹과 눈물을 적절히 섞어 만든 달콤쌉쌀한 맛을 선사하였다.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이웃의 이야기다. 노점 떡볶이 장사를 하는 다문화 부부, 늦깍이 고시생, 술을 친구 삼아 혼자 사는 젊은 여자, 자장면 배달부, 홀로 사는 어르신, 어쩌다 경찰이 된 옥탑방 총각. 없이 살아도 서로 의지해가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절대갑 행세를 하는 집주인과 얽히고 섥힌 사건들 속에서 쉽게 무너지고 마는 신뢰 그리고 다시 회복하며 끝나는 스토리는 어쩌면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면 해피엔딩인가? 분명 웃으며 끝났다. 그러나 해피엔딩 갖지않은 해피엔딩이기.. 2017. 1. 12. 이전 1 다음